▶주광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사진=최광대 기자]

 

[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 일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던 ‘덕소·삼패IC~덕소지구 연결도로’가 마침내 개통됐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일대의 상습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9일 와부읍 덕소리에서 ‘덕소·삼패IC~덕소지구 연결도로 개설사업’ 준공 개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이병길 경기도의원,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 김현택·김영실·이수련·김지훈 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차량 통행량에 대응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와부읍 덕소재정비촉진지구의 아파트 재개발로 차량이 늘면서 폭 4m 미만의 기존 샛길은 양방향 교행이 어려워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남양주시는 우회거리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사에 착수, 1년여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도로는 남양주시 최초로 ‘도로결빙방지재 혼합포장’ 공법을 도입했다. 겨울철 블랙아이스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 운전자 안전을 확보하고, 통학로 주변의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시장은 “덕소·삼패IC~덕소지구 연결도로 개통으로 와부 생활권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택 시의원은 “행정절차와 협의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시와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개통을 계기로 월문리 자전거도로, 덕소 폐터널 공원 조성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은 개회와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덕소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