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군정 비전을 발표하고있다.[사진=최광대 기자]
[양평=최광대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양평의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원대한 군정 비전을 발표했다. 전 군수는 최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소통·약속·미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단순한 현안 해결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지역 경제, 관광, 복지, 미래세대 등 4개 분야 총 120개 공약사업으로 구체화된 전 군수의 구상은 의료·교통 인프라의 획기적 개선과 친환경 관광·정원도시 조성,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진선 군정의 최우선 과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이다. 응급의료와 소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기능을 갖춘 약 1,000억 원 규모의 양평군립병원 설립을 추진해 지역 내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 자립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평면 양평자원순환센터의 30년 연장 협약을 계기로 주변 지역 도시가스 공급, 주차장 확보, 주민지원사업 확대를 추진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공 장사시설 확충을 위한 양평추모공원 조성 역시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에 두고 소통 중심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양평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도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교통망 확충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추진 과정에서 강하IC 포함을 강력히 건의하는 한편, 서부지역에 머물지 않고 동부권 및 서울~양평고속도로 연계 등 장기적인 광역 교통망 노선을 제시했다. 또한 원주시와의 자매결연 및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평~원주 간 수도권 전철 연장 방안을 모색하며 광역 생활권 형성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양평이 가진 풍부한 자연 자원을 고부가가치 관광 및 미래 산업으로 승화시키는 전략도 눈에 띈다.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국가정원 지정을 적극 추진 중이며, 전담 부서를 신설해 정원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다.
친환경 전기 추진선을 활용한 남한강 환경교육선 운항으로 수도권 학생 및 연수생들을 타깃으로 한 체험형 교육·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장기 숙원사업인 용문산 사격장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해당 부지 등에 렛츠런파크(경마공원)를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수 확대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사람과 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구)한화리조트 부지에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해 미래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존 4국 체제를 5국 체제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디지털AI담당관과 미래세대담당관을 신설해 인공지능 기반 행정과 청년·인구 정책을 강화하고, 관광·정원·복지 기능을 고도화하여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초선 때는 기쁨이 컸지만 재선이 된 지금은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다”며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공약을 구체화해 대한민국 중심으로 서는 양평의 100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브리핑은 민선 9기 양평군이 나아갈 청사진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다만 군립병원 건립 재원 확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협의, 사격장 이전 및 추모공원 조성 과정에서의 주민 갈등 조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제시된 120개 공약이 단기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재정 계획 수립과 함께 군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및 공감대 형성이 향후 군정 운영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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