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신민재...떠오르는 스타의 3대 키워드 분석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0 0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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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팬클럽 사이트 캡쳐

LG 트윈스 2루수 신민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신민재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LG 트윈스의 떠오르는 스타로 거듭나는 신민재를 3대 키워드로 분석했다.

 

▲ 사진=팬클럽 사이트 캡쳐

1. 육성선수 출신 인생 역전 스타

신민재는 육성선수 출신으로 수 년간 2군을 전전하거나 콜업되더라도 대주자로만 기용돠며 은퇴까지 결심했으나 절치부심 후 2023 시즌부터 크게 성장해 LG 29년 만의 주역으로 거듭나며 우승에 기여했다. 오랫동안 LG 트윈스의 골칫거리였던 2루수 자리를 훌륭하게 책임지며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고 31년 만에 LG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입지 전적의 야구 선수다.

 

▲ 사진=팬클럽 사이트 캡쳐

 

2. 이종범 만류로 재기한 국가대표 2루수 

신민재는 2022 시즌에 1군에서 제대로 된 기회조차 받지 못한 채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후 현역 은퇴까지 고민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종범 코치의 만류로 은퇴할 생각을 접었고, 그 선택은 이듬해에 본인의 주전 2루수 등극 및 팀의 통합 우승, 그것도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자신의 글러브로 직접 잡는 최고의 성과와 명예로 보답받았다. 올해 신민재는 국가대표 2루수로 발탁됐다.

 

▲ 사진=팬클럽 사이트 캡쳐


3. 포르재 그리고 우승 청부사 
신민재는 2025년 7월 4일 대구 삼성전에서 이승현의 노히트를 깨는 데뷔 첫 홈런을 치기 전까지 현역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섰던 무홈런 타자였다. 팀 동료 문보경과 마찬가지로 왼손잡이이지만 내야수가 되기 위해 우투가 되었다. 팀 선배이자 현재 LG 2군 주루코치 및 외야 수비코치 김용의도 이런 케이스였다. 2023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드는 공을 자기 손으로 직접 잡는 영광을 누렸다. 2024년 포르쉐+신민재를 합쳐 포르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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