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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현송월이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불렀던 노래 '준마처녀'도 관심을 모은다. '준마처녀'는 현송월을 북한의 인기가수로 만들어준 최고이 히트곡(?)이다.
준마를 탄 듯한 씩씩한 여성을 그린 노래 '준마처녀'는 북한에서 당찬 여성을 일컫는 말이다. 가사는 일을 잘하는 여성이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는 내용이다. 멜로디가 단순하고 경쾌해 귀에도 잘 들리고 부르기도 쉬운 북한 선전가요의 특징을 갖고 있다.
히트곡이라는 개념이 없는 북한에서 이 노래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유는 현송월이 가수 시절 김일성, 김정일 앞에서 이 노래를 열창해 호응을 얻었기 때문. 북한 최고권력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현송월은 이후 승승장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송월과 북한 최고권력자들 사이에 루머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 노래는 종편에서 방송되는 탈북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 특히 채널A 탈북자 야외버라이어티'잘살아보세' 50회에서 탈북미녀 최주연, 량진희, 이향미가 일을 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 이들의 노래를 듣던 최수종의 신이 난 모습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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