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겨울철 조기퇴근 논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2-02 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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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업무종료…근무시간 불합리 지적 동절기 공무원 근무시간이 불합리, 이를 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공무원 근무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다음연도 2월까지 4개월 동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요일은 계절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정부수립이후 시행된 이런 근무시간은 동절기때 어두컴컴한 사무실에서 전기와 난로 등을 켜 놓고 일해 업무능률은 오르지 않고 에너지 낭비만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해지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퇴근시간에 문제가 많다. 2월의 일몰시간은 오후 5시55분쯤부터 시작된다. 훤한 대낮에 업무를 종료하고 퇴근하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복무조사담당관실의 한 관계자는 “동절기 근무시간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일리가 있다”면서 “공무원 복무규정을 고쳐 근무시간 조정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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