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멋진 여행은 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27 15: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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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꽃박람회 ‘꽃과 새문명’을 주제로 해외 30개국과 국내외 단체 및 업체 200여개가 전시에 참가한 이 박람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공인 국제 꽃박람회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꽃과 새문명관, 꽃음식전시관, 야생화관, 바다물결정원, 신품종전시관등 특별한 볼거리 10선을 자랑한다.

주 전시관인 ‘꽃과 새문명관’은 꽃의 모양, 색, 향기, 소리, 느낌 등 오감에 호소하는 꽃전시로 꽃이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고, 꽃과 함께 살아온 인류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다양하고 화려한 꽃 디스플레이로 꽃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교감을 만들어내는 꽃의 감동공간으로 연출하고 가든디자인, 공생의 환경기술, 삶 속에 자연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실험하는 공간을 제시한다.

‘바다물결정원’은 야외에 거대하고 투명한 벽을 세워 마치 바다 속 용궁을 거닐 듯 첨단기술로 환상의 꽃 바다를 보여주고, 꽃박람회의 부주제인 ‘바다에 물든 꽃’을 표현한 ‘바다로축정원’은 광장과 꽃밭, 바다 등으로 꽃의 내부세계를 표현해 꽃과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산책코스다.

이색적인 전시관으로 ‘꽃음식관’과 ‘평화의 뜰‘이 있다. 각양각색의 꽃음식을 맛볼 수 있는 ‘꽃음식관’은 눈으로 감상하는 것 외에 입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이고, 세계 역사상 의미있는 전장의 흙더미 속에 핀 꽃을 전시한 ‘평화의 뜰‘은 10개의 세계 유명 전쟁터 흙을 가져와 동산을 만들고 전투지역을 상징하는 꽃을 심어 놓은 곳이다.

‘아름드리 송림’은 수령 100년이 넘는 아름드리 안면송과 진달래, 산철쭉, 연산홍, 자산홍 등이 화려한 축제를 여는 철쭉원, 금강초롱, 노루오줌 꽃 등 우리나라 자생화를 한자리에 전시한 자생화원, 봄날의 함박 꽃눈으로 피어나는 목련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야생화관’은 모진 비바람과 혹한을 이겨내고 끈끈한 생명력을 이어가는 우리나라 야생화가, ‘신품종전시관’은 새로 개발된 품종의 꽃들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꽃들이, ‘한국정원·청자자수원’에서는 꽃 속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희귀식물전’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희귀식물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것으로 TV로만 보던 식충식물, 검은 튜립, 중국의 춤추는 식물인 무초, 포피원, 천리포수목원과 승림식물원의 희귀식물 등은 안면도 꽃박람회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행사 기간내 열리는 문화예술공연 및 이벤트도 풍성하다. ‘댄스공연’과 ‘캐릭터쇼’는 1일 4회에 공연, ‘모형비행기 시범’, ‘플라워 연날리기’는 수시로 참여할 수 있다.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산상 음악회’는 1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꽃을 이용한 ‘아트플라워 헤어쇼’는 주말(오후 2시, 5시)에 공연된다.

꽃박람회 가는길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홍성(갈산)IC를 지나 간월호,부남호 방조제에서 안면도로 진입하면 꽃박람회에 이정표가 보인다.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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