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원이 월드컵기간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에게 우리 전통예술을 소개하고자 기획된 이 공연은 지난 수년간 하회마을 상설공연과 해외공연을 통해 호평받았던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연극화한 작품이다.
‘까부지마라 이느마야’는 극중 이매의 대사로 초랭이가 이매에게 똑바로 걸으라고 놀려대자 이매가 “까부지마라 이느마야!” 라며 한마디로 일침을 가하는 데서 따온 말이다.
양반, 중, 선비등의 탈을 쓰고 허위나 권세만을 자랑삼는 소인배들에게 남의 흉만 보지말고 똑바로 살라는 경고와 진실된 삶을 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당시의 혼탁하고 타락한 사회상을 꼬집는 말이자 오늘날 이 시대의 부패한 세태를 비웃는 의미도 있다.
기존의 마당극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허 도령의 설화를 바탕으로 왜 하회탈이 탄생했고 지금까지 800년 동안 하회탈이 어떻게 공연돼 왔는지를 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탈놀이를 보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김정옥 문예진흥원장이 연출을 맡아 기존의 마당극에 연극적 요소를 군데군데 삽입, 중ㆍ장년층과 젊은층 모두가 함께 즐기며 공감 할 수 있도록 마당극의 특징을 살리면서 동양적 상징과 은유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구성했다.
우리문화 속에 내재되어 있는 혼과 절제된 동작, 언어를 상징적으로 풀어 가는데 역점을 두면서 관객이 생각할 수 있는 무대로 만들었다.
외국 관객을 배려해 대사를 영어자막으로 처리했다. 평일 오후 7시, 토.일 오후 3시 30분, 7시.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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