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지난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지상파 중앙 3사 4개 TV채널(KBS1,KBS2, MBC,SBS)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주·흡연의 노출 횟수가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단 국내외 영화 및 수입드라마, 시사보도프로그램 제외)
음주장면의 경우 총 167개 프로그램에서 채널별로 KBS-2TV가 70회 노출로 가장 많았으며 SBS가 43회, MBC가 33회, KBS-1TV가 21회순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유형별로는 드라마에서의 음주장면 묘사가 전체의 노출 횟수의 53%를 차지한 89회로 가장 많았고 시트콤 19회, 버라이어티쇼 19회, 생활정보 17회, 사극 15회, 다큐멘터리 8회 등의 순이었다.
음주를 하는 상황별로는 생각 또는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의 노출이 38회로 가장 많았고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상황(주류 시식회, 배경화면 등)도 36회나 됐다.
흡연 장면에서는 총 60개 프로그램 중 채널별로 KBS-2TV가 22회, KBS-1TV가 20회 SBS-TV가 10회, MBC-TV가 8회순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유형별로는 음주장면 묘사와 마찬가지로 드라마에서의 흡연 장면 묘사가 32회로 가장 많았고 버라이어티쇼 10회, 생활정보 프로그램 9회, 다큐멘터리 8회, 시트콤 1회 등의 순을 보였다.
방송위원회는 드라마에서 갈등 전개과정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등의 상황에서 연출된 음주 묘사는 자칫 술에 의지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인식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고, 흡연의 경우도 흡연에 의존해 감정을 표현하려는 방법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위원회 심의1부의 나현준 차장은 “사회적으로 금주·금연문화가 확산돼 있는 상황에서 TV에서는 여전히 음주·흡연이 습관적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빈번히 묘사돼 시청자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분기별로 음주·흡연의 횟수를 조사해 방송제작자 등에게 자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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