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때부터 유행가를 섭렵하며 자란 이야기, 21살 때 무대에 첫발을 내밀었던 시간, ‘신의 아그네스’의 성공으로 한달 공연이 1년이 됐던 일, 삭발을 했던 연극 ‘덕혜옹주’의 사연, 13평 아파트 팔아서 뮤지컬 만들고 성공해 15평 아파트를 샀던 일등 큰 이야기에서부터 자잘한 삶의 이야기를 웃음으로 때론 울먹임으로 풀어낸다.
제비꽃을 첫 곡으로 헨델의 울게 하소서, 동요 나뭇잎배, 찰리는 바보, 내가 아는 한가지, Over the rainbow등 여러 장르의 11곡의 노래를 들려준다.
‘드라마 콘서트’라는 새로운 양식을 내세웠지만 드라마라고 하기엔 이야기가 가볍고 단순하며 콘서트라고 붙이기엔 윤석화씨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기 했지만 11곡의 노래를 소화하기엔 어색한 느낌이다.
현재 경제 사정상 중단된 대학로 객석빌딩에 지어질 소극장 정미소를 완공시키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라고 하지만 연극 내용보다는 장사 속에 신경을 더 많이 쓴 듯하다.
윤씨 자신은 극구 사양했다는 공연 일에 맞춰 출시된 기념음반과 콘크리트 벽이 그대로 노출돼 위험스러워 보이는 뼈대만 세워진 극장에서의 무대, 제작비 아끼기 위해 소품도 직접 나른다고 말하는 윤씨의 우스갯소리의 말은 단순히 웃고 넘기기엔 아쉬운 느낌이 든다.
다음달 23일까지 소극장 정미소. 관람료 30,000∼50,000원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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