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새로운 액션을 표방했던 ‘트리플 X’와 마찬가지로 ‘스틸’은 위험천만함 속에서 모험을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형 액션을 유감 없이 보여준다.
스포츠엔 만능인 슬림, 프랭크, 오티스, 알렉스는 은행에 습격한다. 그들은 빠르고 능수 능란한 솜씨로 현금을 챙기고 유유히 은행을 빠져나간다. 수십 대의 경찰차들을 뒤로하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며 그들은 도심 속을 거침없이 질주하며 사라진다.
위험과 스피드를 즐기며 사는 이들에게 범죄는 스릴 만점의 게임. 점차 이들의 범죄는 대담해지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현금 수송차량까지 턴다. 슬림 일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던 경찰은 대책 강구에 나서지만 경찰을 따돌리는데 완벽해져가는 이들에게 마지막 한탕을 계획하던중 자신들을 추적하는 부패한 형사반장의 사건을 의뢰 받는다. 형사반장의 협박에 슬림 일행은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치밀한 계략을 세우는데…
‘택시’에서의 스피드를 잊지 못했던 관객이라면 이 영화 역시 현란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탄 주인공들이 계단을 나르며 차량 위를 달리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 또한 대형 콘테이너 트럭이 90℃로 기울어진 채 질주하는 장면, 건물을 빠르게 빠져나온 경찰차가 버스를 뚫고 꽂히는 장면 역시 놓칠 수 없다.
젊은 4인조 갱단의 뒤를 쫓는 빠른 카메라 워크와 마치 광고를 보는 듯 하려하고 스타일리쉬한 이들의 절도 행각은 관객의 시선을 붙잡아 두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액션 영화의 큰 단점인 뻔한 인물 설정과 관객의 기대를 어긋나지 않는 스토리 전개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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