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페라 시즌의 개막행사라고도 볼 수 있는 소극장 오페라축제는 다양한 소규모 오페라를 통해 오페라의 대중화·전문화를 꾀하고자 매년 마련돼온 행사로 이번이 5회째. 참신한 레퍼토리 개발, 신인 발굴, 색다른 기획 등을 꾸준히 시도함으로써 국내 오페라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축제에는 모두 10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윤이상의 ‘류퉁의 꿈’(국립오페라단, 도쿄실내가극장), 아마누마 유코의 ‘배반의 심장’(도쿄실내가극장, 독일막데부르크주립극장),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오페라무대新), 푸치니의 ‘잔니스키키’(세종오페라단),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코믹오페라단), 공석준의 ‘결혼’(예울음악무대), 파사티에리의 ‘복덕방 왕사장’(예울음악무대), 세이머 바랍의 ‘버섯피자’(캄머오퍼21), 마스카니의 ‘친구 프리츠’(캄머오퍼21),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서울오페라앙상블) 등.
‘류퉁의 꿈’과 ‘배반의 심장’은 국립오페라단, 일본, 독일측이 공동 제작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달 일본 신국립극장에서도 공연했던 것으로 3개국 성악가들이 매회 번갈아 가며 출연한다. ‘류퉁의 꿈’은 통영국제음악제 기간인 4월 1일 통영에서도 또 한번 공연된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는 SBS 아나운서인 윤지영씨가 ‘로라’역으로 깜짝 출연하며 광대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팔리아치’에는 전문 서커스단과 마임극단, 퍼포먼스팀이 등장,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이밖에 연극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사랑의 묘약’, 창작오페라인 ‘결혼’, 프랑스 희극작가 몰리에르의 작품을 각색한 번안극 ‘복덕방 왕사장’ 등도 눈길을 끄는 작품들. 올해는 특히 신인 연출가, 지휘자의 기용이 두드러진다.
연출에서는 ‘류퉁의 꿈’의 조태준(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버섯피자’의 유철우(인디애나대학 오페라연출과 출신), ‘친구 프리츠’의 장영아가 그들로, 이들에게는 이번이 공식적인 오페라 데뷔무대라고 할 수 있다.
또 정치용, 김정수, 박영민, 정성수 등 기존 지휘자 외에 서울시 오페라단 음악감독인 박명기, 신시내티대학에서 지휘를 전공한 최영주 등 신인 지휘자들도 무대에 설 예정이다. 입장권 2만∼5만원. 02-741-7389.
/김수영기자 ksykid@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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