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 현대미술을 그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동아시아 미술의 요체인 기운생동입니다”
작가 이강소씨가 최근작 60여점으로 제법 큰 규모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오는 28일부터 6월 15일까지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에 150-200호 크기의 회화 작품은 물론 사진, 판화, 영상 작품을 두루 내놓는다. 사진을 출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기운생동’이라는 용어가 보여주는 것처럼 한국미술의 생명은 관념이 아닌 기(氣)라고 말한다. 형태와 색채의 단순성으로 보아 우리 전통미술이 서구의 미니멀 아트, 일본의 모노 회화와 유사성이 있어 보이나 화면을 관통하는 힘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1965년 서울대 회화과를 나온 이씨는 졸업 후 10년 가량 실험미술운동에 나서 한국 현대미술을 변화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그의 실험은 사진, 판화등 을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이뤄졌다.
그러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회화 중심으로 작업하되 동양적 문인화의 품격과 필치를 도입하려 애썼다.
이씨의 작품은 형태와 색채에서 매우 간결하나 그 안에서 무한한 변화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리, 사슴, 집, 산 등의 간결한 이미지는 동양의 문인화와 서양의 추상표현주의를 포용하며 상호 결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최근작은 이미지가 갈수록 추상화하고 표현의 격렬성이 잦아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054-745-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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