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1세로 요절한 발레계 기대주 송정근을 추모하기 위해 99년부터 관객 호응 속에 격년제로 열려온 행사인데 올해부터는 젊은 남성 무용수들의 춤 제전으로 성격을 바꿨다. 따라서 부제도 ‘한국 춤의 미래, 젊은 남성 무용수의 열정’이라고 붙이고 처음으로 한국무용을 포함시켰다. ‘당쇠르’는 남자 무용수를 일컫는 프랑스어.
특별초청된 현대무용가 박호빈을 포함해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계의 역량 있는 춤꾼 10명이 출연해 힘차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보여준다. 모두 국내외 각종 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닌 무용계의 기대주들이다.
먼저 박호빈은 ‘말똥 콤플렉스를 위한 메트로놈 4중주’를 공연한다. ‘말똥 콤플렉스’란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비하시키는 자기방어 기제. 이종필(국립발레단)은 ‘해적’ 2인무, 김광진(국립발레단)은 대표적 희극 발레인 ‘코펠리아’ 2인무, 엄재용(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은 ‘라 실피드’ 2인무, 조민영(유니버설발레단)은 우크라이나의 대표 민속무용인 ‘코팍’을 각각 공연한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참가작은 모두 창작춤으로 최수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예술사 과정)의 ‘광대의 꿈’, 김진완(다솜무용단)의 ‘비몽(飛夢)’(이상 한국무용)과 이영일(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예술사 과정)의 ‘비너스’, 최진한(박인숙&지구댄스씨어터)의 ‘놀이, 달밤하다∼’, 김준영(서울현대무용단)의 ‘패닉(panic)’이 공연된다.
공연예술기획 이일공과 조승미발레단, 호암아트홀이 공동 주최했다. 송정근은 93년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도쿄 아시아 발레 콩쿠르 3등 입상 등의 성적을 내며 촉망받았으나 94년 일본 ‘도야타 시티 발레단’의 주역무용수로 초청 받고 출국을 기다리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공연시간 25일 오후 8시, 26일 오후 5시. 8시. 2만∼4만원. (02)766-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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