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를 1300원으로 환산을 하면 82만5500원에 중국 1년 멀티비자가 20만원이 들었으니 현재까지 비자비용으로만 100만원이 넘게 투자한 셈이었다.
일반 관광 단수비자를 발급 받으면 이렇게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겠지만 센츄럴 아시아를 왕복하려면 어쩔 수 없이 투자를 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중국의 신강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카자흐스탄의 알마타로 들어와 원형으로 여행을 마친 다음 다시 기차를 타고 신강지역으로 넘어가려면 비자가 연장 가능한 상용비자에 더블이상의 비자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센츄럴 아시아의 지도을 펴놓고 보면 구 소련에서 독립한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각 공화국의 땅을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이다.
아직까지는 C.I.S의 군사권을 러시아가 쥐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특히 복잡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우즈벡키스탄, 타지크스탄, 키르키스탄의 국경지대인 페르가나 분지는 들락날락하지 않고서는 여행을 할 수 없는 곳이다.
그냥 대충 스쳐지나간다면 문제는 다르지만 맘먹고 돌아보려면 이처럼 많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지역으로 지금 나는 떠날 준비를 하고있었다.
서울에서 센츄럴 아시아로 떠나려고 배낭을 꾸릴 때 비자값이 필요 없는 유럽이나 여행경비가 저렴한 동남아시아로 떠나려고도 생각을 가졌으나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이곳이야 말로 그 어떠한 불편함도 개의치 않고 돌아볼 수 있어 항시 발길을 이쪽으로 돌린다.
여름휴가를 얻은 라야와 약 일주일간 우즈벡키스탄의 일부분을 여행을 함께 시작한다.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무서움이 많은 라야는 선뜻 배낭을 짊어질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이번 기회에 같이 여행을 떠날수 있어 매우 좋아했고 잠시나마 나 또한 말동무가 있어주어 서로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았다.
이 또한 또 다른 인연이 될지 혹 누가 알겠는가!
앞으로 850km정도 13∼1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밤을 꼬박 새고 나면 내일 아침 우즈벡키스탄 공화국의 국경선에 도착하게 된다.
여행전문가 kapabah@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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