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사건 때, 닉슨 전 대통령은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하야해야 했다.
미국 의회는 클린턴 대통령에게 르윈스키와의 진실을 고백하면 용서해주겠다고 했었다. 미국에서는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직을 중요하다고 가르치지만, 사람들은 정직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정직한 것’을 ‘어리석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마저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귀중하게 여기는 공통적인 덕목은 무엇일까?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을 정리하여 어린이들에게 잘 가르쳐주면 좋을 것 같다.
한국인들의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가치관으로 전해오는 덕목 중에 신라시대 화랑의 덕목이었던 원광법사의 세속5계가 있다.
‘세속5계’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훌륭한 한국인의 덕목이 될 수 있다. 충성으로 나라를 섬기고, 효도로써 부모를 공경하고, 신의로써 친구를 사귀고, 생명을 존중하며, 일단 일을 시작하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세속5계는 바람직한 현대 한국인의 덕목으로서도 훌륭한 요소를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의 전통적 가치인 충, 효, 의리, 생명존중, 불포기 등 오늘날 자연보호정신과 IMF 극복을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한 가치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에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인 공통의 덕목의 계발과 교육이 필요하다.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 특유하면서도 보편성 있는 덕목을 원광법사의 세속5계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만일 내가 이러한 5가지 덕목을 갖춘 인간이라면, 나는 얼마나 떳떳할까. 또 우리들의 아들딸들이 세속5계의 덕목을 잘 갖추고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유태인들은 젖먹이 시절부터 자녀들에게 요셉의 꿈과 모세의 지도력 그리고 다윗의 용기 등 선조들의 위대한 이야기와 ‘탈무드’를 가르친다. 이제 우리도 진정한 한국인, 바람직한 한국인, 그리고 믿음직한 한국인을 길러내기 위한 공통의 덕목을 정리해서 가르쳐야 하겠다.
그 가능성의 하나로 원광법사의 세속5계를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친구에게 의리 있고, 생명을 사랑하며,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그런 한국인이 진정한 한국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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