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그 자체가 목적이다. 이 세상에 생명을 받아 태어난 사람은 사는 것 그 자체를 귀중하게 여기고, 부다 아름답고 보람 있는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온 우리의 삶이 아름답도록, 우리의 삶을 온갖 귀중한 것들로 가득 채워야 한다.
일본에서 한 여개기가 태풍을 만나 수백 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그중 한 승객은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써서 남겼다고 한다. 비록 그 사람은 그 편지를 쓰는 순간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의 편지를 읽은 가족들은 큰 슬픔 속에서도 깊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행동이 ‘사과나무를 심는’ 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삶을 귀중하게 사는 몸짓을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 늦었다’고 포기하는 바로 그때가, 가장 ‘알맞은 때’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중간고사 준비를 못해서 시험을 포기했는데, 시험이 쉽게 나와서 조금만 공부를 했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고, 취직시험의 시기를 놓쳐 발을 동동 굴렀는데 사실은 더 좋은 회사가 나타나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는 경우도 있다.
살다보면 이처럼 희망이 없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때가 바로 가장 희망이 있는 시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참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나는 10여년 전에 시의원 선거에 나가 낙선한 적이 있다. 직장도 없어지고, 경제적으로도 곤궁하게 되었다. 희망이 끊어진 것 같았다. 그러나 이런 고통이 더 좋은 기회를 맞이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의 과정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4년 후, 나는 구청장에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때 좌절하고, 일체의 희망을 포기했더라면 나는 지금 구청장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실패와 시련은 다음에 있을 희망에 대한 준비과정이다. 시련을 참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더 큰 행복이 온다.
학창시절에는 보모님이나 주위의 어른들이 우리를 돌봐주시고, 사회가 우리를 위해주지만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 모든 일을 스스로 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청소년기에 겪는 여러 가지 일들이 힘들다고 느끼겠지만, 어른이 돼서 겪을 더 어려운 일들에 비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작은 난관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힘차게 살아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마음으로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가꾸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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