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주택 재개발 사업은 추진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가 십상이다.
당초의 목적과는 달리 주택재개발 사업은 개발만 하게 되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영리 위주의 그릇된 인식을 가진 일부 개발업자와 투기세력에 의해 자칫하면 투기화 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추진 과정상 불필요하게 주민 상호간 또는 행정기관과의 갈등이 생기는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구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도시공간을 확보하고자 재개발 사업의 구역지정 초기단계에서 관내 대학과 연계하여 공공사업 개발계획을 모색하는 연구 용역을 추진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001년 8월 우리 구 소재 중앙대학교와 관학협동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여 2001년 9월부터 2002년 7월까지 2개 학기 과정으로 구민의 개발 관심도가 높은 흑석동 238번지 일대 50,206㎡에 대하여 대상지역에 대한 개발여건, 관련계획 및 법규검토, 현행 재개발사업에 대한 문제점 등을 심층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바람직한 구역설정, 개발시점, 기반시설 용량, 지역주민의 사업부담 능력, 개발밀도, 건축물 등 공공시설의 배치와 규모에 대한 설문조사, 주민 설명회 등 각종 의견수렴 과정에 민간 전문가, 주민 등이 모두 참여하는 주민참여 재개발계획(안)을 마련한 후 사업을 시행하여 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을 사전에 해소하여 주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는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구민이 원하는 구체적인 개발지침으로 활용되거나 상위계획 수립 단계 또는 지역주민의 구역지정 발의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전산정부 통신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숭실대와도 지난 2000년 10월 상호 교류협정을 체결하여 중소기업 육성 지원과 지하철 7호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벤처벨리 조성 방안을 합동으로 연구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우리 구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2004년 2월에는 서울디지털대학교와 관학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와도 관학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학의 우수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정에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관학교류 협약은 그를 통하여 지역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구민의 구정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공간과 도시 구조를 재정립할 수가 있다.
또 대학교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터득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관학협약은 지역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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