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양 일 성남시 의장 인터뷰 작년 세제개편으로 시민부담 덜어… 재개발 추진위해 시민의견 들을터

우수기업유치로 경쟁력 배양 역점… 실무교육등 지방의원 전문화 박차

{ILINK:1} “21세기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선진의회상을 정립하여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의회’를 지향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성남시민의 입과 귀가 되어 시민여러분의 참뜻을 올바르게 대변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푸른 성남’을 만들겠다는 성남시의회 홍양일 의장의 인사말.

꿈과 희망의 의정을 펼치는 제4대 후반기 성남시의회 홍양일 의장의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과 성남시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제4대 후반기의회의 지난 1년간의 성과는.

그동안 성남시의회는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구현을 위하여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당면 현안 사항 등이 적기에 심의 처리될 수 있도록 정례회 및 임시회의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조례안 56건과 예산 및 결산 2건 일반, 기타 의안 24건 등 총 82건을 처리했다.

특히 2004년 8월7일 제118회 임시회에서 정부의 세제 개편에 따라 일시에 과다하게 부과된 재산세를 소급하여 30%를 감액 적용하는 내용의 시세조례 개정안을 의결, 전국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76억원의 재산세를 환급하여 성남시민의 세 부담을 덜었다.

또한 성남시의 젖줄인 탄천을 되살리고 친환경 조성을 위하여 제115회 임시회에서 구성된 ‘탄천수질정화 및 하수처리실태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8회에 걸쳐 위원회 활동을 실시했으나 ‘용인시 죽전지구하수종말 처리장’이 민원에 의해 아직까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성남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하여 활동기간을 연장하고 하수종말처리시설의 비교견학 등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총 12회의 위원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시민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느끼고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환경으로 되돌아오도록 할 것이다.

성남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재개발 정책 특별위원회를 제119회 임시회에 구성하여 2005년 8월까지 성남시 재개발사업 추진상황검토, 지역주민과 관련전문가의 의견청취, 재개발현장방문 및 사례 탐정 등을 통한 성남의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인 재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분당선 역사추가 설치촉구안 발의,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건설 재검토 촉구 결의안 발의 등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토록 했다.

{ILINK:2} ▲성남시의회의 앞으로의 운영 중점 방향은.

지방자치가 부활한지도 벌써 14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간의 의정활동을 회고해 볼 때 성남시의회에서는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자 ‘보람과 꿈·희망의 의정’을 목표로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편안하고 살기 좋은 성남을 만들어가기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지만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진화되고 안정된 시의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열린 의정, 신뢰받는 의회, 정책개발을 선도하는 의회, 의회기능의활성화, 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의회의 내부개혁,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 등 5가지 의정방침에서 밝힌 중점사항이 100%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시의회에서는 지방세의 과세 자주권확대를 위하여 세원발굴은 물론 지방세 제도가 개편되도록 노력하고 시민에게 부담을 주는 과도한 조세정책에 대하여 최선의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 역점을 두어 의정을 펼쳐 가야하겠다.

현재 성남시에 소재하여 운영중인 기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성남경제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함은 물론 국내 우수한 기업을 성남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하여 성남시가 안정되고 균형 있는 경쟁력이 강한 도시로 발전하는데 시의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

현재 중앙정부의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지방이전은 성남시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으로서 성남시의회와 100만 성남시민은 중앙정부의 비민주적인 공기업 이전 계획에 적극반대하며 계획이 철회되도록 최선을 다해 저지 할 것이다.

▲시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의안 심의의 효율성제고 방안은.

지방문제가 복잡하고 전문적 기능을 요구하는 사무가 증대하면서 지방의원들의 전문화가 강력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성남시의회 의원 모두는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원 개개인의 변화는 물론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상임위원회별로 테마를 설정, 타 시의 선진의회 비교 견학과 상호정보교환 및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향과 우수사례를 반영함으로써 의회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며, 지방의원의 의식개혁을 겸비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전문적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

▲성남시의회의 각오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
대화합이라는 전제 하에 41명 시의원 모두와 공무원 그리고 성남시민 모두가 동반자가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항상 시민의 편에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봉사자로 한치의 기대에도 어긋남 없이 100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그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이 있기를 바란다.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성남=장현상 기자 jh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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