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범죄 검거율 경기 61.4% VS 서울 84.9%
“서울 시민은 1등 국민이고 경기 도민은 3등 국민인가”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11일 경찰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서울과 경기의 지역별 치안 서비스 수준이 지나친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반문했다.
서 의원이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수도권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14만4484건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31만1883건의 절반에 가까운 46.3%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이 7만4849건으로 51.8%, 경기가 6만9635건으로 48.2%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7월까지 고소·고발 접수는 서울이 11만4315건, 경기가 10만4349건으로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인허가 증명 등 민원접수는 경기가 11만9922건으로 서울의 7만7990건 보다 1.5배나 더 많았다.
뿐만 아니라 인구는 경기가 1046만3000여명으로 서울의 1017만3000여명 보다 29만여명이나 많고, 면적도 경기가 1만183㎢으로 서울의 606㎢ 보다 17배나 넓다.
그런데도 경찰관은 경기가 1만2753명으로 서울의 2만4358명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경기가 820명으로 서울의 418명의 배가 넘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5대 범죄 검거율이 전국 평균 72.9%, 서울은 84.9%나 되는 반면 경기는 61.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또 “그 중에서도 경기의 강도 검거율은 절반에 가까운 54.2%에 불과해 전국 평균 76.7%와 서울의 83.2%에 비해 턱없이 낮고, 특히 절도 검거율은 26.5%에 불과하다”면서 “경기도 주민들이 서울에 비해 이처럼 형편없이 낮은 치안 서비스에 불안해하며 살아도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수도권 치안 서비스의 균등화 추진과 함께 차제에 전국 각 경찰서의 치안 수요와 경찰 인력의 적정성을 분석하고 인력배치의 불균형에서 오는 치안서비스의 불평등을 해소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2동 정책로드맵 발표](/news/data/20251127/p1160279335926688_516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황매산 억새축제’ 14만명 방문](/news/data/20251126/p1160278931824542_70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 개통 1주년](/news/data/20251125/p1160278755865289_87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8기 재해예방사업 속속 결실](/news/data/20251124/p1160278886650645_390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