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재발굴 중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22 17: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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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장 권영세(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21일 “이번 5.31 지방선거 공천은 좋은 인재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물갈이 공천’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좋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역이라 하더라도 인물 타당성이 없다면 프리미엄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또 “그동안 중앙당 중심으로 이뤄졌던 지방선거 공천권을 처음으로 시·도당에서 주관하게 됐다“며 “지역사정을 충분히 파악하고 제대로 된 인물들이 공천받을 수 있는 공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 위원장은 특히 “5.31 지방선거의 가장 중요한 공천 기준은 비리 여부가 될 것”이라며 “정치를 정화한다는 각오로 철저히 확인하고 특히 공천 비리 문제는 일벌백계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천심사위원장이나 심사위원이라도 개인 멋대로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또한 공천과정의 잡음을 우려하면서 “지역에서 나오는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제대로 된 인물을 선정해서 공천 잡음이 전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선 여부와 관련 “최대한 공정한 심사의 틀을 만들어내겠으나 현실적 여건 때문에 완전한 경선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최대한 공정한 경선의 틀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끝으로 “처음으로 공천권이 시도당에 이양된 상황에서 선거구도 많고 심사가 어려운 서울지역 공천 심사위원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공천 심사위원들이 저마다 장점을 지닌 분들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를 거친다면 바라는 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 공천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치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박성범 시당위원장이 이를 위해 완벽한 지원을 해주겠다는 입장이어서 무엇보다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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