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황금폰' 3대 중 1대 공장초기화... 증거인멸 시도였나?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3-26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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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의 증거 인멸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정준영이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임의제출한 휴대폰 중 1대가 공장초기화돼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초기화 된 휴대폰의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 휴대폰이 2016년 정준영이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당시 쓰던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휴대폰을 공장초기화한 시점과 이유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있는 단체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해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은 지난 21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됐다.

정준영이 휴대폰을 초기화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고 한 정황이 증거인멸 우려로 참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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