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을 세워 잔디의 잎사귀 하나하나를 정성껏 그려 넣는 수고가 엿보인다. 꽃과 나무도 정교하다. 화려한 꽃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가지, 잎 등을 자세히 끄집어내 저마다 조화와 통일, 균형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킨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따스한 메시지도 전한다. 싱그러운 풀내음이 봄의 시작을 알리 듯 산들바람에 흩날리고, 넓은 들판 위에 메모장을 뜯어 접은 듯한 쪽지에는 설레임이 묻어난다.
살짝 스쳐간 붓의 터치에 떨어진 물기가 은은하게 화폭에 젖어 있는 듯 고운 색상으로 표현된 자연은 마치 동화 속에 있고, 봄이 오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생명의 소리가 귀에 들릴 듯 마음속으로 녹아드는 진실한 삶의 모습 표현이다.
한지에 반짝이는 석채와 분채를 사용, 자연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 20여점이 21~31일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 걸린다. ‘이해경 초대전-봄이 전하는 말…’이다.
문의 02-73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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