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대형 고가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하락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25 18:22: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고가아파트 보유세 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양천구 전셋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공시가격 발표로 매매시장이 회복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전세시장 마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3월18일~3월24일)을 조사한 결과 서울(0.08%), 신도시(0.08%), 경기(0.10%), 인천(0.17%)을 각각 기록했다. 중대형 고가아파트의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은 양천구가 큰 폭으로 하락,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구별로는 △구로구(0.43%), △서대문구(0.40%), △금천구(0.25%), △노원구(0.21%), △강서구(0.20%) 등이 올랐다. △양천구(-0.44)는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비강남권이 오름세를 주도한 가운데 고가아파트는 약세를, 저가아파트는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는 보유세 충격에 빠지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전주대비 0.19% 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산본(0.21%)과 △평촌(0.16%)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경기는 신규공급이 적은 외곽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여주군(1.04%)이 가장 많이 올랐고 △양주시(0.59%), △포천시(0.58%), △이천시(0.42%), △군포시(0.41%)등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