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등 수도권아파트 주간(3월31일~4월06일)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7%, 신도시 -0.06%, 경기 -0.01% 순으로 하락해 2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0.08% 올랐으나 오름폭은 전 주(0.16%)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서울은 송파구가 0.5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구(-0.31%), ▲강동구(-0.29%), ▲광진구(-0.17%), ▲양천구(-0.05%)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도봉, 금천, 중랑구 등은 0.11%의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재건축아파트는 0.38% 하락해 2005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01%의 미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주택법 개정에 따라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수자 우위의 시장 분위기가 더욱 확연해지는 양상이다.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저가 매수세마저 자취를 감추는 등 수요 관망세는 더욱 짙어졌다.
반면, 매도자들은 대세하락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지 우려하면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11대책 이후 최근까지 ‘버티기’ 입장을 취했던 소유자들도 급매물을 속속 내놓는 가운데 호가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재건축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조합원의 추가 부담이 커져 사업성 악화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낙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주로 초기 단계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11억5000만~12억원 선으로 5000만원 가량 가격이 더 빠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34평형은 2500만원 하락한 12억2000만~13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광진구도 매수세가 사라진 가운데 매도호가가 추가 조정됐다. 광장동 광장현대 5단지 35평형은 5억8000만~7억5000만원 선으로 5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은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천구 독산동 삼익 30평형은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 도봉구 창동 삼성 28평형은 5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원 선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분당(-0.21%)과 평촌(-0.13%)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중동은 0.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매물 적체 기간이 길어지면서 낙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경기도는 ▲용인(-0.24%), ▲수원(-0.11%), ▲부천(-0.10%), ▲안양(-0.09%), ▲과천(-0.08%) 순으로 하락했다. 의정부는 0.35%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그 외 지역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다.
2월 이후 다소 주춤했던 재건축아파트는 금주 0.11% 하락했다. 강남권 재건축 약세가 이어진 데다 주택법 여파로 하락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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