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투자땐 3억이상 선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0 18: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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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 국내투자가 340명 중 43%가 응답 세계적인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 (씨비리차드엘리스, 대표: 김윤국)가 해외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금액으로 3억원 이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3%로 나타났다.

현재 해외부동산 취득과 관련, 30만 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국세청에 통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 부동산 투자가 하나의 ‘해외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으로 CBRE는 평가했다. 한편, 지난 2월 말 투자 목적의 개인별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가 1인당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공식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외 부동산 투자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외 부동산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금액은 큰 순서대로 3억원 초과가 43%로 가장 많았고 2억~3억원과 1억~2억원 사이가 각각 23%였으며, 1억원 이하는 11%로 가장 낮았다.

투자선호 지역으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한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해 온 동남아시아 지역이 34%로 가장 많았고 중국, 베트남, 두바이, 캄보디아, 인도 등을 포함한 신흥 시장이 31%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지역이 28%, 오세아니아가 4%, 기타 지역이 3%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외국부동산 취득 현황에서 북미 지역이 전체의 60%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1%로 2위, 호주가 4%였던 것과 비교해볼 때 향 후 해외투자 지역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2007년 3월까지 4개월간 CBRE가 주요고객들과의 상담 과정에서 실시된 것으로, 총 340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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