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발레 ‘미녀와 야수’ 13~14일
세계 최강 비보이들 한판쇼 ‘러브’ 20~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이 7월을 맞아 시원함을 안겨줄 고품격 공연 2개 작품을 선보인다.
온 가족을 위한 동화발레 ‘미녀와 야수’ 그리고 비보이들이 펼치는 화끈한 퍼포먼스 ‘러브’가 그것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발레로 만들어진 ‘미녀와 야수’는 무언극이라는 발레의 기존 형식을 탈피해 성우의 목소리로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고, ‘러브’ 또한 44명 비보이들이 춤과 퍼포먼스로 강렬한 사랑의 메시지를 안겨줄 예정이다.
7월에는 동화 ‘미녀와 야수’를 발레로 만나보자. 발레라고 해서 기존의 발레에서 느꼈을지도 모르는 고정관념은 버려도 좋다.
오는 13~14일 안산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 ‘미녀와 야수’는 한마디로 재미있다. 성우들의 해설이 곁들여져 쉽게 이해되고, 마술이 있어 신기함을 더하는 데다,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절정의 코믹연기까지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은 아름다운 동화를 발레로 만들어 어린이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조승미발레단이 세계에서 최초로 동화 ‘미녀와 야수’를 발레로 만들었다. 2년여 간의 제작기간 끝에 2006년 서울에서 가진 초연무대에서 ‘공연 3주 전회 매진’의 기록을 달성할 만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에 무엇이 있기에 이토록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일까?
우선 신기함과 재미를 더하는 ‘마술쇼’가 있다. 벨의 아버지 ‘모리스’가 펼치는 화려한 마술쇼는 이 작품의 백미. 직업이 마술품 발명가로 설정된 ‘모리스’의 마술은 극 중간 중간 다양하게 펼쳐짐으로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눈을 즐겁게 해준다.
또한 재미있고 알기 쉬운 ‘내레이션’이 있다. 무언극이라 불리는 기존 발레의 형식을 탈피한, 클래식 동화발레에는 주인공들에게 각각의 ‘목소리’가 있다. 말이 없어 답답하다는 발레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는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절정의 코믹연기로 관객들을 유쾌한 웃음바다로 만들어준다. 실제로 이 작품을 위해 뮤지컬 배우들은 섭외 후 1년여 이상 발레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이 밖에도 세계의 대표적인 5대 클래식 발레 ‘지젤’, ‘호두까기인형’ 등의 주요 장면을 작품 사이사이에서 만날 수 있으니 고전 발레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관객들까지 배려한 세심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비보이는 단순한 춤꾼으로서만이 아닌 하나의 문화코드가 되었다. 특히 한국의 비보이들은 각종 세계대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새로운 한류로 아시아시장에 떠오르고 있다. 또한 그들이 펼치는 화끈한 무대는 공연계의 새로운 인기장르다.
이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KBS와 공동주관으로 여러 아티스트들과 손을 잡고 20~21일 안산예술의 전당에서 비보이퍼포먼스 ‘러브-LOVE’를 선보인다.
화려한 무대는 이미 여러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비보이팀 ‘플로어 에세이’가 맡아 탈무드의 교훈적인 이미지를 44명의 춤꾼들과 함께 춤과 퍼포먼스로 풀어나간다. 5000년의 역사를 지닌 유대인의 지적재산이자 전인류가 함께 습득할 수 있는 정신적 자양분인 탈무드의 일부분인 ‘사랑보다 강한 것은 없다’는 진리가 비보이들을 통해 새롭게 표현되는 것이다.
유난히 무덥다는 이번 여름, 패기 넘치는 비보이들이 선사하는 열정의 무대로 한밤의 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기대해 본다.
/정성인 기자js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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