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짧은 예술가의 삶을 살면서 그가 남긴 불후의 명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초유의 회고전이 24일부터 내년 3월1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반 고흐전은 반 고흐 작품의 절반 이상을 소장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과 크뢸러 뮐러 미술관으로부터 엄선한 진품 유화작품 45점, 드로잉 및 판화 작품 22점, 총 67점이 전시된다.
규모로는 지난 1990년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열린 작가 사망 100주기 전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국내 미술전시의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는 반 고흐 작품의 탄생과 변천 과정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대기 순으로 전시된다.
가난한 농민사회의 처참한 생활상을 화폭에 담으며 미술을 통해 인류애를 실현코자 화가의 길을 택한 초기 네덜란드 시기(1881-1885)부터, 처음으로 인상파의 빛을 발견하면서부터 자신의 화풍의 기틀을 마련한 파리 시기(1886-1888), 이상향을 꿈꾸며 색채의 무한한 신비를 마음껏 구현한 아를르 시기(1889-1889), 불타는 예술혼을 자연의 묘사를 통해 분출하던 셍레미 시기 (1889-1890)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장식 한 70일간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1890)로 나뉘어 구성된다.
흔히 반 고흐의 5대 걸작으로 일컫는 작품은 1885년에 그린 ‘감자 먹는 사람들’(본 전시에는 판화작품 전시)과 파리 시기의 ‘자화상’<사진>, 아를르 시기의 ‘해바라기’, 셍레미 시기의 ‘아이리스’ 등이 있다.
이 작품들 중에서 ‘자화상’과 ‘아이리스’가 이번 전시에 소개되며, 이외에 반 고흐의 대표작인 ‘씨 뿌리는 사람’과 ‘노란 집’, ‘우체부 조셉 룰랭’ 등 시기별 대표작은 반 고흐 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한국일보사, KBS 한국방송이 주최하며, 네덜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과 크뢸러 뮐러 미술관의 협력으로 개최하게 됐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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