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추적한 '살인마의 걸음걸이' 편 재조명... "진실은?"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4-0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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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의 '살인범의 걸음걸이' 편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살인범의 걸음걸이'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방송은 대구 금호강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당시 방송에서 친구를 죽였다는 누명이 씌워져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있다는 한 사형수의 편지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전해졌다.

사건이 일어날 당시 박우성(가명) 자신은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사건이 발생한 대구에 갔다는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故) 윤용필 씨는 대구 금호강 근처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친구 박우성은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 윤용필을 처음으로 실종 신고한 사람이다. 그러나 사건 당시 피해자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CCTV에 등장한 인물의 걸음걸이를 보고 피해자 친구들이 박우성을 범인으로 지목하며 사건이 반전됐다.

친구들은 그의 걸음걸이가 워낙에 특이했기 때문에 단번에 알아봤다고 했고, 사건 담당 형사 역시 수사 첫 날 박우성은 경찰서에서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우성은 "단순히 걸음걸이 만으로 범인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박우성이 억울한 피해자인지, 잔혹한 살인마인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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