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 전세가가 -0.01%를 기록, 작년 12월 둘째 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여름철 비수기 여파로 전세 거래가 대체로 뜸한 분위기 속에 김포, 부천일대 주도로 약세를 보인 것. 이들 지역은 올 봄 김포신도시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기존 단지들의 전세매물이 늘면서 한산한 시장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2%, 신도시 0.04%, 경기 -0.01%, 인천 0.04%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은 △중구(0.27%), △중랑구(0.20%), △마포구(0.15%) 순으로 올랐다. 반면 △노원구(-0.20%)는 유일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중구는 적체돼있던 중대형아파트의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가운데 매매, 전세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당동 삼성의 경우 전세보증금의 상하한가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142㎡(43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2000만원 상승한 2억7000만~3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마포구는 아현3, 4구역이 관리처분인가 이후 재개발 이주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노원구는 지역 전반적으로 호가차이가 극심해 매매, 전세 모두 거래 성사율이 낮아진 모습이다. 매물이 조금씩 늘고 있는 가운데 중계동 주공4단지 92㎡(28평형)가 100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
신도시는 △일산(0.22%)이 유일하게 올랐다. 인근 뉴타운 이주수요로 소형 전세 아파트 매물이 바닥상태. 마두동 강촌한양 49㎡(15평형)가 6500만~7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경기는 △김포시(-0.35%)와 △부천시(-0.25%)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반면 △파주시(0.41%), △시흥시(0.32%), △성남시(0.17%)는 올랐다.
김포시는 장기지구 입주와 함께 전세 물건이 넘치는 가운데 전반적인 내림세다. 세입자들은 같은 값이면 기존 단지보다는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모습. 북변동 산호 79㎡(24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500만원 내린 6500만~7000만원 선이다.
김포시와 가까이에 위치한 부천시도 김포신도시 입주 여파로 매물이 증가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소형을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거래가 어렵다. 상동 라일락마을(뜨란채) 109㎡(33평형)가 1000만원 내린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한편 성남시는 지역 전반적으로 부족한 신규단지의 인기가 꾸준한 모습이다. 하대원동 성남자이의 경우 입주가 거의 이뤄지면서 매물이 모두 소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79㎡(24평형)가 1억5500만~1억6000만원 선으로 250만원 올랐다.
인천은 △서구(0.40%)와 △부평구(0.29%)는 오름세를, △남구(-0.33%)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부평구는 미군부대 이전 호재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매, 전세 모두 올랐다. 삼산동 대보 76㎡(23평형)의 경우 5000만~5500만원 선으로 300만원 올랐다. 반면 남구는 중대형 위주로 전세매물이 적체되는 가운데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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