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첩첩산중’ 5월 전국 11만가구 돌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7 20: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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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해소책 약발 미지수 최근 주택경기불황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11만 가구를 넘어서고 있다.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물량을 대량으로 공급했지만 수요자들은 분양가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함에 따라 미분양 아파트가 꾸준히 증가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1일 미분양 아파트 해소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골자는 △LTV 상향조정 등 금융규제완화 △취등록세 50% 감면 등 세부담 완화 △업계 노력 이지만 건설사들의 반응은 대체로 시큰둥해 과연 미분양 아파트가 얼마나 해소될지 의문이다.

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은 5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11만198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1만1716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지난달보다 2147가구 증가한 1만5979가구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593(701↑) △ 경기도 13,074(982↑) △ 인천 1312(464↑)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은 경기불황·인구감소·소득감소 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고분양가 아파트가 계속 나옴에 따라 적체된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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