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도심권 경매열기 ‘주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5 19: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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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주 낙찰률 각각 83%·89% 소폭 하락

개발호재 소형아파트 관심집중 중대형 저조



이번 분석기간(8월7일~8월20일) 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179건으로 이중 72건이 낙찰돼 낙찰률 40.2%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2.6%로 1개월 전 86.6%보다 4.0%p 하락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3.8명으로 1개월 전 4.7명보다 -0.9명 줄었다.

서울 5대권역(도심, 강동, 강서, 강남, 강북권) 중에서는 강서, 강북권의 낙찰가율이 상승했으며 도심, 강동, 강남권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의 낙찰가율은 89.1%로 1개월 전 88.2%보다 0.9%p 상승했으며,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은 103.9%로 1개월 전 86.5%보다 17.4%p 상승했다.

반면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낙찰가율은 1개월 전 89.0%에서 88.4%로, 83.7%에서 77.2%로, 82.0%에서 78.5%로 각각 -0.6%p, -6.5%p, -3.5%p 하락 하였다.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강동권 -6.5p 하락과 강북권 17.4%p 상승으로 23.9%의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낙찰가율은 보인 강북권에서는 지난 18일 경매된 도봉구 쌍문동 56 삼익세라믹 101동 504호 전용면적 58.8㎡ 아파트는 총 17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8,000만원 보다 128% 높은 2억3,059만원에 낙찰됐으며, 같은 날 경매된 노원구 월계동 320-11 월계3단지사슴 301동 606호 전용면적 33.2㎡ 아파트는 25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1,500만원보다 134% 높은 1억5,355.9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보인 강동권에서는 지난 18일 경매된 강동구 성내동 409-8 운암파인빌 101동 801호 전용면적 147.2㎡ 아파트는 최초 감정가 5억1,000만 원에서 1번 유찰된 후 1명이 응찰해 감정가 보다 1억원 싼 4억1,000만원 (감정가 대비 80%)에 낙찰됐다.

같은 날 경매된 중랑구 신내동 654 진로 703동 8층 801호 전용면적 163.6㎡ 아파트는 1명이 응찰해 감정가 8억원의 83%인 6억6,410만원에 낙찰됐다.

14일 강남권의 강남구 대치동 910-6 풍림아이원 702호 전용면적 132.9㎡ 아파트는 3명이 응찰하여 감정가 9억원의 71%인 6억 4,175만원에 낙찰되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경매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어 개발호재가 있는 소형 아파트를 찾아 몰리고 있고, 강남, 강동권의 중대형 아파트는 낙찰가율 및 평균 응찰자 수에서 저조함을 보인다. 더욱 최근 경기하락에 따라 강남권 고가아파트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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