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대책 훈풍’ 광교 청약열풍 예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6 1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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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수도권 분양 1만5000가구 봇물… 청라·김포등도 눈길 여름철 건설 비수기가 끝나는 9월에는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난다. 9월에는 청약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광교신도시 분양과 이번 신도시 추가책에 포함된 오산 세교지구에서 분양될 예정에 따라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21대책에 따른 전매제한 완화 수혜 지역도 하나의 관심사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전매기간이 5~7년으로 단축되면서 청약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 외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등 예상 인기 지역은 비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돼 전매기간이 3~5년으로 단축된다.

9월에는 꾸준히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대거 분양에 나서 청약자들은 9월 분양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9월에는 광교신도시 쏠림현상이 두드러져 그동안 인기 지역인 청라지구도 광교신도시 인기에 눌러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광교신도시 당첨이 힘든 가점이라면 투자유망지역인 청라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 노려보는 전략적인 청약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9월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임대제외)는 총 35곳에서 1만5천179가구다. 이 중 재건축과 재개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면 1만4천688가구로 집결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에서 1천453가구, 경기도에서 1만122가구, 인천에서 3천1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실버주택 등 상품 다양

서울은 9곳에서 총 1천673가구 중 1천4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9월 분양 물량은 대부분 소규모 단지인데다가 재건축 재개발 분양 물량이 많아서 일반 분양 물량이 많지 않다.

동부건설은 강서구 공항동에서 공항 연립주택을 재건축해 75~146㎡ 총 11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강서구는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축이 되는 곳이며, 김포공항을 가까이 두고 있어 편의 시설 이용이 편하다. 또한 동부건설은 강서구 방화동 남양연립을 재건축해 81~114㎡, 총 147가구 중 57가구를 일반 분양 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중구 회현동1가에 회현5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 아파트‘회현동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46~314㎡ 386가구로 구성된다. 일부 층에서는 남산이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4호선 회현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실버주택도 눈에 띈다. 풍림산업은 종로구 평창동에 ‘풍림아이원’ 실버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 168~208㎡ 72가구로 구성된다. 창동 일대는 아파트 자체가 별로 없는데다 전통적으로 부자 동네로 주변 환경이 쾌적해 서울지역에서 타운하우스 입지로 뛰어나다.

◆경기도, 광교,세교 등 인기지역 쏠림현상 두드러질 듯

경기도에서는 17곳에서 9천191가구 중 8천920가구가 일반인에게 돌아간다. 9월 경기도 분양 물량에서는 단연 광교신도시와 오산 세교지구 분양 물량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청약자들의 최고 희망지로 가점 안정권은 70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명품 신도시라 불리는 광교신도시를 눈여겨 볼만 하다.

울트라 건설은 광교 신도시 A-21에서 112~230㎡ 총 1188가구를 분양한다. ‘이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2기 신도시 중 녹지율(41.4%)이 가장 높아 쾌적성이 매우 좋다. 또한 최대 첨단 R&D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청·법원·경찰청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이 들어설 예정이기도 하다.

대한주택공사는 오산 세교지구 C3블록에서 ‘오산세교 휴먼시아’를 분양한다. 127~188㎡ 106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다. 지구 동측에 국도1호선, 경부선전철이 통과한다. 세교지구는 서울중심부에서 40km, 수원으로부터 15km 남측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로, 신도시 발표로 관심이 높아진 지역이다.

우남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14블록에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한다. 131~250㎡ 1천202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의 첫 수혜단지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모든 동은 탑상형으로 지어진다. 오는 29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내달 3일에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분양가는 3.3㎡당 1천70만원대로 분양 승인신청이 들어갔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만 1천800가구 분양

인천에서는 총 8곳에서 31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중 청라지구에서 분양되는 물량이 1843가구다. 그 동안 청라지구는 두 자릿수 청약률을 굳건히 지켜온 인기 지역이다.

하지만 9월에는 청라지구 분양 물량이 많은데다 광교신도시 등 인기지역에서 대거 분양될 예정에 따라 청약률이 다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가점이 크게 높지 않아도 한번 도전해 볼 만 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이달 A20블록에서 아파트 113~114㎡ 620가구를 공급한다. 최고 30층 높이, 8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우측으로 하천이 흐르며 바로 북측 블록은 상업지역이다. 최고 30층 8개동이고 단지 오른쪽에 하천이 흐르며, 경인고속도로가 가깝다.

광명주택은 A15블록에서 109㎡ 단일면적으로 263가구를 같은 달에 분양한다. 광명주택은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녹지와 실개천이 있어 주거 환경이 다른 블록보다 더 쾌적하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서 ‘청라 서해그랑블’ 아파트 336가구를 분양한다. 2010년 청라역이 개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3.3m²당 950만∼1천만원대로 입주는 2011년 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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