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다세대 공급늘고 아파트는 3년 연속 줄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7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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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침체로 인해 아파트 건축허가면적이나 착공면적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다세대주택은 올해 들어 6월까지 이미 지난해 공급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수도권 내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면적과 착공면적에 대한 국토해양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세대주택 공급은 2005년에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아파트 공급은 분양가상한제 회피성 건축허가 물량이 몰린 지난해에 반짝 증가했을 뿐, 전반적으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허가면적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수도권 내 다세대주택 건축허가면적은 총 179만9000㎡로 이미 지난해 137만8000㎡의 130%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세대 주택은 일반주거지역 종 세분화 이전의 용적률을 적용받기 위한 건축허가신청이 대거 몰린 2003년에 367만6000㎡로 정점을 이룬 후 2005년 65만5000㎡까지 급감했다가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달리 아파트는 2003년 2223만8000㎡ 이후, 2006년 1421만1000㎡로 2003년 대비 63.9% 수준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들어 분양가상한제가 민간까지 확대됨에 따라 분양가상한제 회피성 건축허가신청이 대거 이뤄져 전년도의 2배에 달하는 2724만2000㎡까지 급증했지만,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전년도의 13.5% 수준인 367만2000㎡로 급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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