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서울 강남권은 8.21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기대했던 용적률 완화, 대출규제 개편이 없어 매도, 매수자들이 실망하는 분위기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0%, 신도시 -0.01%, 경기 0.06%, 인천 0.12%를 각각 기록했다. 신도시는 가격 상승 한 주 만에 다시 내림세를 보였고 경기는 동두천과 오산지역의 강세로 오름폭이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이 0.01% 오른 반면 경기는 0.02% 떨어졌다.
서울은 중랑구(0.26%), 강동구(0.11%), 금천구(0.10%), 은평구(0.09%), 동대문구(0.08%), 성북구(0.08%) 등의 순으로 올랐다. 전반적으로 이사철을 앞두고 매수세가 약간 살아났다.
강동구는 강남 3구와 달리 재건축 아파트가 소폭 상승했다. 강남 3구에 비해 아파트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규제 완화 발표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2㎡(13평형)는 4억4000만∼4억8000만 원 선으로 1000만 원 올랐다.
하락한 지역은 강남 3구 세 곳으로 줄었다. 하락폭은 송파구(-0.25%), 강남구(-0.06%), 서초구(-0.04%) 순이다. 8.21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거래시장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으로, 용적률 완화 없는 정책에 다소 실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평촌이 0.07% 하락했다. 호계동 목련두산 122㎡(37평형)는 500만 원 하락한 7억1000만∼8억1000만 원 선에 거래가 가능하다.
또 경기는 동두천시가 0.93% 올라 한 주간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그 밖에 오산시(0.48%), 포천시(0.36%), 안성시(0.23%), 의정부시(0.22%) 등이 뒤를 이었다.
동두천시는 노후단지가 많지만 최근 2∼3년간 공급물량이 거의 없어 매물난이 지속되고 있다. 오산시는 세교지구 신도시 개발 발표 이후 매수문의가 급증한 가운데, 대책 발표 직후 매물이 빠르게 회수되고 있어 물량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갈곶동 동부 76㎡(23평형)은 500만 원 상승한 1억∼1억3000만 원 선이다.
이와 달리 화성시(-0.11%), 수원시(-0.11%), 용인시(-0.09%), 성남시(-0.06%) 등 남부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인천은 계양구(0.55%)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동구(0.16%), 남구(0.14%), 서구(0.13%)가 뒤를 이었다. 계양구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뤄지는 계양1구역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서구는 검단 일대가 추가 신도시로 확대 지정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책 발표 후 매물 수가 급격히 줄었다는 설명이다. 불노동 동부 109㎡(33평형)는 2억3000만∼2억4000만 원 선으로 한 주 동안 1500만 원 올랐다.
최근 강남일대 대단지 입주 러시로 인해 새 아파트에 세입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기존 아파트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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