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대비 초고층건물 내진기술 개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2 18: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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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나 태풍으로 인한 초고층 건물이나 장대교량의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는 내진기술이 새로 개발됐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위탁한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이 같은 ‘신개념 스마트 제진장치’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제진장치’는 구조물에 과도한 흔들림이 발생했을 경우,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이를 인식하고 그에 대응하는 강도의 적절한 자기장을 발생시켜 구조물의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장치다.

기둥, 벽체 등의 구조물을 강하게 만들어 지진을 직접 견디는 것이 아니라, 구조물에 설치한 MR감쇠기(Magneto-Rheological damper)에 의해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충격을 흡수·상쇄함으로써 구조물이 손상 받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전자기유도(EMI System,)를 이용한 이번 기술은 기존 스마트 제진시스템에서 필요로 하는 센서, 제어기, 전원공급 등이 필요 없는 단순하고 경제적인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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