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3구 집값 2년새 80% 껑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17 18: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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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보다 9배 이상 올라… 노원 88% 급등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일어났던 2006년 9월 이후 현재까지 2년간 노원·도봉·강북 등 강북 3구의 집값이 8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6년 9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2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4.2% 가량 상승했다.

특히 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 3개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81.4%를 기록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개구의 상승률인 8.9%보다 9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2006년 9월 당시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지구 등 분양 예정인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노원·도봉·강북 등의 기존 저가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2006년 9월 이전 2년간 강북 3구가 2.3%, 강남 3구가 42.9% 오른 것에 비하면 정반대의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2년간 3.3㎡당 682만원에서 1283만원으로 88.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도봉구는 678만원에서 1168만원으로 올라 72.3%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강북구 63.9%(707만→1159만원), 중랑구 58.1%(708만→1119만원), 금천구 44.5%(722만→1043만원), 성북구 41.2%(884만→1248만원) 등의 순으로 오르면서 서울 25개구 모두 3.3㎡당 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에 양천구는 3.9%(1853만→1926만원), 송파구 5.8%(2212만→2340만원), 서초구 8.6%(2440만→2650만원), 강동구 10.7%(1761만→1950만원), 강남구 10.8%(3099만→3435만원) 등의 순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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