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자, 신혼부부 등이 자금 부담이 덜하면서 주거환경이 우수한 1기 신도시내 초소형 아파트를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 Apt.com)가 연초인 1월 4일부터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16일 현재까지 분당, 평촌, 일산 등 제1기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을 타입별로 조사한 결과 34㎡~66㎡가 11.9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 외 ▲67㎡~99㎡ 1.71% ▲100㎡~132㎡ -3.32% ▲133㎡~165㎡ -3.78% ▲166㎡~198㎡ -4.74% ▲199㎡ 이상 -2.43%.
34㎡~66㎡ 지역별 매매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일산이 올해 들어서만 20.75%나 올라 가장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중동(16.86%), 산본(11.85%), 분당(9.89%), 평촌(7.20%) 순으로 초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일산에서 올들어 아파트값이 제일 많이 오른 곳은 백석동 백송대림 59㎡. 올들어 4천만원이나 상승해 매매가가 1억5천만~1억7천만원이다.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을 중심으로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고 단지내 백석초등학교가 위치해 교통, 학군, 편의시설이 모두 잘 갖춰져 있는 곳.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젊은 층 부부에게 인기다.
중동에서는 덕유주공2단지 59㎡가 올들어 4천만원 상승해 시세가 1억3천5백만~1억8천만원선이다.
2011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 노선이 단지 앞으로 지나갈 예정인데다 2007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약대1, 2구역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여름휴가철 이후 거래가 잠잠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초소형 아파트에 대한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
산본에서도 초소형 아파트는 올들어 최고 2천만~3천만원씩 올랐다. 수리동 가야주공5단지 56㎡가 3천만원 올라 1억3천만~1억5천만원, 재궁동 충무주공2단지 49㎡가 2천9백만원 올라 1억2천만~1억3천만원.
봄 이사철 이후 매매 건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연초 오른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 주로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
분당도 분당선 지하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초소형 아파트가 연초와 비교해 올랐다.
수내동 양지한양 59㎡가 4천만원 올라 2억9천만~3억3천만원, 이매동 아름선경 56㎡가 2천7백50만원 올라 1억9천만~2억6천만원.
평촌도 범계동 목련대우선경2단지와 부흥동 은하수한양 46㎡가 9개월 새 2천2백50만원씩 올랐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걸어서 10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
신도시지역에서 초소형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 초소형 아파트값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제1기 신도시 34㎡~66㎡의 3.3㎡당 매매가는 9백15만원으로 서울 같은 타입 매매가(3.3㎡당 2천55만원)의 44.52%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편의시설, 학군, 교통편도 신도시답게 잘 갖춰져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둘째, 신도시내 초소형 아파트 물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제1기 신도시 타입별 아파트 가구수를 살펴보면 전체 27만3천1백가구 중 34㎡~66㎡는 4만3천1백16가구로 전체 물량의 15.79% 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 서울을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소형 주택 소멸이 가시화되자 초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층이 많아진 것이다.
셋째,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소형 아파트일수록 리모델링에 따른 면적 증가분이 많기 때문에 낡은 초소형 아파트는 인기다.
특히 1기 신도시는 대부분 1992년 이후 입주한 단지가 대부분으로 리모델링 연한이 다가오면서 향후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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