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트리플’ 역세권 뜬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13 2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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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한남역등 4015가구 봇물… 환금성 유리해 불황 속 인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금자리 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이 높은 금리에 부동산 불황기에도 강한 주택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연내에 분양되는 역세권 단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개 이상의 전철역을 확보하고 있는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해 사통팔달 접근성이 뛰어나며, 역세권 주변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경기 불황에도 가격 하락폭이 비역세권 단지에 비해 크지 않을 뿐더러 세입자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어 환금성도 유리하다. 정부가 향후 도심 역세권에 1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해 역세권 입지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역세권 단지와 비역세권 단지의 3.3㎥당 평균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역세권 단지가 비역세권 단지보다 평균적으로 464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9월 기준) 역세권 단지의 3.3㎥당 평균매매가는 1,433만원으로 비역세권 단지에 비해 476만원 높았다. 특히, 역세권 단지는 2007년 1월~2007년 9월 기준으로 1.81%(1 ,321만→1,345만원)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현재 4.93%(1 ,366만→1,433만원) 오름폭을 보이면서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연내까지 2개 역을 확보하고 있는 ‘더블 역세권’과 3개 역을 확보하고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의 공급 물량을 조사한 결과, 서울 및 수도권에만 총 19곳 1만 2,865가구이며, 4,015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더블 역세권’은 9곳, ‘트리플 역세권’은 10곳으로 집계됐다. 그래서 부동산뱅크(www.ne onet.co.kr)가 경기 침체에도 강한 ‘더블·트리플 역세권’ 단지의 하반기 주요 분양 물량을 소개한다.

◆‘더블 역세권’= ‘더블 역세권’ 단지는 그동안 공급 물량이 적었던 서울 강북권 총 17곳에서 재건축 및 재개발 중심으로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며, 주택형도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10월에는 금호건설이 서울 알짜 부지로 꼽히고 있는 용산 한남 단국대 부지에 87~332㎡, 600가구를 5년 공공임대로 내놓는다. 6호선 한강진역과 중앙선 한남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신계동 일대를 재개발해 81~186㎡, 총 867가구 중 262가구만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5분, 4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이 8~10분 정도 소요된다.

◆‘트리플 역세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쏟아져= ‘트리플 역세권’ 단지는 삼성건설·현대건설·GS건설 등 시공능력이 우수한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를 하며, 특히 1,000가구 이상 되는 메머드급 단지도 있다.

10월에는 삼성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85~267㎡, 총 2,444가구 중 426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9호선(2009년 개통예정) 신반포역이 도보 1~2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며,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걸어서 5~7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 7구역에 총 1,208가구 중 297가구를, 응암 9구역에서는 총 748가구 중 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응암 힐스테이트’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응암역·새절역을 도보 10분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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