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완화 ‘훈풍’… 미분양 기지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11 19:23: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포한강등 수도권 총 25곳 1만5566가구 관심 집중 오는 3월 말부터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됨에 따라 신규 분양 아파트는 물론 미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분양 단지는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됐을 뿐만 아니라 각종 금융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찾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삼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현재 정부에서 논의 중에 있는 부동산 규제 3대 완화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 가운데 민간택지에 대해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사실상 전면 폐지되는 것과 같다. 또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미분양 주택 매입시 양도세가 한시 면제되면 세제혜택도 더불어 누릴 수 있다. 때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미분양 아파트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할 때 시공 및 시행사의 재무상황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중 입주를 앞두고 있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25곳 1만 5,566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공공택지는 19곳 1만 2,777가구이며, 민간택지는 6곳 2,789가구이다. 이에 부동산뱅크가 전매완화로 수혜를 입게 되는 알짜 미분양 단지를 소개한다.

◆공공택지-김포한강·파주운정등= 우남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AC-14블록에 128∼247㎡, 총 1,202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올 3월에 착공하는 경인운하 수혜지역으로 53%에 달하는 녹지율과 한강 수로를 마주하고 있어 빼어난 조망권을 자랑한다.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한라건설과 벽산건설은 경기 파주시 교하읍 운정신도시 A2블록에 79~158㎡, 총 1,145가구 중 일부를 분양한다. 운정역까지 걸어서 5~6분, 행정타운까지는 6~7분 거리이며, 단지 앞에 20만평 규모의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전용면적 85㎡이하는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며, 전용면적 85㎡초과는 계약 후 바로 분양권을 거래할 수 있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 5블록에 112㎡, 총 640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에 국도 39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하며, 서해안고속국도·평택~안성간 고속국도가 가까이 있어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청북지구는 최근 몇 년간 황해자유구역·미군기지이전·평택항 등의 호재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민간택지-부천약대·인천오류·인천삼산 등= 두산건설은 경기 부천 약대동 1·2구역에 82~148㎡, 총 1,843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약대초·중흥고 등 교육시설과 대형할인마트·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11년에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서울 강남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왕길동 오류지구에 109~161㎡, 총 731가구 중 일부를 분양 중이다. 상암월드컵공원의 약 6배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드림파크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향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인천지하철 2호선 오류역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천~김포 제2외곽순환도로·인천국제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