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3년만에 6억원선 붕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11 19: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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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동 쌍용단지 2007년 보다 2억이나 폭락

용인시도 버블세븐지역 지정 이전으로 회귀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경기 분당 신도시의 평균 아파트값이 3년만에 6억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현재 분당 신도시의 가구당 평균 아파트 가격은 5억9832만원으로 약 3년 만에 6억원 아래로 하락했다.

분당의 평균 아파트값은 2006년 3월 6억282만원으로 6억원을 돌파한 이후 1년 뒤인 2007년 3월에는 최고치인 7억1601만원 수준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지난해 3월에는 7억620만원으로 떨어진 뒤 약세가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버블세븐이 지정된 2006년 5월 이전의 가격 수준으로 돌아갔다.

개별 단지 중에서는 야탑동 탑쌍용 122㎡의 경우 2007년 3월 7억5500만원에서 현재 5억5000만원으로 2억500만원이 낮아져 7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하향조정됐다.

또 같은 기간 구미동 무지개LG 125㎡는 7억4500만원에서 5억9500만원으로 1억5000만원 떨어졌다.

한편, 버블지역으로 지목된 평촌 신도시와 용인시도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월에 4억원대 아래로 하락했다.

1기 신도시인 평촌의 경우 지난해 12월 4억301만원에 이어 현재는 3억9145만원으로, 2006년 10월의 가격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인 용인시도 지난해 12월에는 4억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3억8965만원으로 버블지역 지정 당시 수준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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