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1일 저녁 실종여성과 만나 함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집에서 살해한 후 시신을 절단해 유기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또 내연의 처와 1년 이상을 만나며 사귀어 왔던 것으로 밝혀 졌다.
여인의 가족들은 지난 21일 출근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지난 25일 오후 3시경 경찰에 신고해 권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권씨 집을 수색해 집 주변에 버려진 비닐봉지에서 여성 의류와 절단된 사체를 발견하고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권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또 지난 25일 권씨 친구로부터 봉고차를 빌려 삽과 장갑 등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유기하려고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
광명=류만옥기자 y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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