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의 처 살해 토막 낸 범인 검거

유만옥 / / 기사승인 : 2009-06-27 21:29: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광명경찰서는 28일 내연의 처를 살해 한후 사체를 토막낸 권 모(48)씨를 살인 및 사체 유기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1일 저녁 실종여성과 만나 함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집에서 살해한 후 시신을 절단해 유기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또 내연의 처와 1년 이상을 만나며 사귀어 왔던 것으로 밝혀 졌다.

여인의 가족들은 지난 21일 출근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지난 25일 오후 3시경 경찰에 신고해 권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권씨 집을 수색해 집 주변에 버려진 비닐봉지에서 여성 의류와 절단된 사체를 발견하고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권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또 지난 25일 권씨 친구로부터 봉고차를 빌려 삽과 장갑 등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유기하려고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

광명=류만옥기자 ymo@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만옥 유만옥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