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중국동포를 흉기 등으로 살해하려 한 중국동포 출신 A씨(35)등 2명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11시30분께 술에 취해 대림동 소재 모 다방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중국동포 출신인 B씨(43)가 "같은 동포끼리 왜 그러냐"고 말리자 시비가 붙어 다툰 후 근처 횟집에서 흉기를 훔친 후 대림동 동사무소 골목길에서 B씨를 흉기로 10여회 찌르고 둔기로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보이스피싱(전화 사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검거 당시 현금 및 수표 등 1180여만 원과 타인 명의 예금통장 20개 및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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