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래미안·고덕 아이파크등 대단지 급전세 미리 선점해야 가을 이사철 앞두고 수도권 중소형아파트 ‘품귀 현상’ 극심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연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둔 수요자들의 불안이 더해지고 있다. 인기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동이 날 정도로 품귀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이사를 앞둔 수요자라면 새로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 선점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입주가 임박해서 세입자를 찾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요즘은 시기가 훨씬 앞당겨져 미리부터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만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요즘같이 신규 입주량이 크게 줄어 매물이 부족한 시기에 다량의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되는 대규모 입주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더없이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일시적인 물량 증가로 급전세가 출시될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는 보다 싼 값에 실속있는 전세물건을 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곧바로 매물로 나오는 물량들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선점할 수도 있어 내집 마련 및 투자 목적의 수요자에게도 호재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소규모 단지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폭도 더 크고, 수요가 많은 만큼 환금성이 좋은 장점을 지닌다. 또 넓은 대지 공간 확보로 단지내 충분한 편의시설이 갖춰지고 교통 등 각종 기반시설이 잘 형성돼 있어 주건여건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다음은 하반기 신규 입주가 이뤄지는 수도권 주요 대단지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주공2단지)
서초구 반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은 28개동 2444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로 7월 중순부터 입주가 진행중이다. 면적은 85~267㎡(26~81평형)대로 중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있고 23~32층으로 이루어진다. 교통은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걸어서 7분 거리로 지난달 개통된 9호선까지 더해져 트리플 역세권을 이루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아이파크
강동구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14개동 총 1142가구로 면적은 82~214㎡로 구성돼 있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며,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종암2차
성북구 종암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종암2차는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근에 래미안종암1차를 비롯해 대형 래미안 타운이 형성돼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갖춰 있는 것이 장점이다. 총 1161가구 규모에 52~142㎡(16~43평)으로 이루어진다.

■남양주 진접 동부센트레빌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조성되는 진접 동부센트레빌은 하반기 입주하는 1,2,3단지를 모두 합쳐 총 1681가구 규모로 이 일대에서 입주 가구수가 가장 많은 대단지 아파트다. 1단지 1176가구는 오는 10월 입주를 시작하며, 지하2층~지상22층 28개동으로 구성되고, 면적은 115~230㎡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서는 주공1?2단지를 재건축한 포일자이(25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8개동 16~25층, 총 2540가구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로 올 하반기 경기도에 선보이는 신규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면적은 82~204㎡(25~62평형)로 구성돼 있고, 오는 10월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는 차량 12분 거리에 위치해 지하철 도보 이용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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