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달 6월28일 오후 10시께 서울 서대문구 이대전철역 근처 모 미용실에 침입해 일본제 미용가위 14개(시가 1050만원 상당)와 두피용 고급샴푸 10개(45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이와 같은 수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미용실과 식당 등을 털어 총 32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는 여자친구를 통해 일제 미용가위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고가품으로 훔쳐 팔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미용실을 전문적으로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소지품에서 수표와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 등이 발견돼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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