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아파트 경매시장서도 약세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03 20: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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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매각가율 92.4%로 전월보다 3%P ↓… DTI규제 제외 대상 다가구도 오름세 꺾여 지난 10월 12일부터 제2금융권까지 확대 실시된DTI규제 조치의 여파가 예상보다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3억 이하 아파트가 DTI규제 불똥을 피하지 못하고 매각가율이 하락하고 있다. 게다가 DTI규제의 틈새시장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다세대마저도 오름폭이 감소하고 있다.

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지역 3억 이하 아파트 매각가율은 92.4%로 전달 95.4%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아파트 역시 전달 93.5%보다 2%포인트 이상 하락한 91.1%를 기록했다.

DTI규제 확대 대상에서 제외된 다세대는 10월 전체 매각가율이 9월에 비해 상승하기는 했으나 10월 상반기(1일~15일) 매각가율은 하반기에 들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10월 상반기(1일~15일)매각가율은 9월 92.2%보다 5%포인트 이상 상승한 97.9%를 기록하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10월 하반기 들어서는 상반기에 비해 3%포인트 이상 하락한94.4%를 기록해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인천의 다세대 역시 10월 상반기 매각가율은 9월에 비해 6%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한 95.8%였으나 하반기에는 6%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90.1%를 기록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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