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분양가 4년새 55% 껑충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05 20: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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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평균 1073만원… 상승률 수도권 1위 지난 4년 사이 수도권 지역 중 인천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 DrApt.com)에 따르면 인천은 3.3㎡당 평균분양가(아파트, 주상복합 )가 2005년 694만원에서 2009년 1073만원으로 55.4%가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 전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인천에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청약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의 분양물량이 등장했기 때문.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및 청라지구 등의 경제자유구역의 분양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된 시기부터 높은 분양가를 보였다.

2007년 인천 전체 분양물량 중에서 34%가 송도국제도시 및 청라지구에 집중되면서 3.3㎥당 1천만원을 넘기 시작했다. 이후 경제자유구역 물량이 40% 이상 유지되면서 인천 분양가는 꾸준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전에는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주거선호도가 낮은 지역으로 평균분양가가 낮았으나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기대심리가 점차 커짐과 동시에 시세 및 분양가가 높아졌고 이러한 물량들의 공급비중이 커지면서 분양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뒤이어 경기(45.0%), 서울(28.9%)순으로 분양가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전체는 31.3%를 기록했다.

경기는 2005년 당시 3.3㎡당 분양가가 700만원을 조금 넘었으나 2009년 11월초 현재 45.0%나 오른 107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년 사이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서울이다. 이는 그동안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 분양물량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줄어들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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