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확대 등 대출규제를 강화한 이후 상대적으로 자금마련 부담이 적은 신규 분양시장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대출규제와 연초대비 가격급등에 따른 매수세 위축으로 인해 기존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가격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전분기보다 다소 줄었다.
부동산114가 지난달 14일~27일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759명을 대상으로 ‘2009년 4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해 5일 발표한 결과 신규주택을 분양 받겠다는 수요자의 청약의사가 기존주택 매수의사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759명 중 향후 6개월 내에 신규주택에 청약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수요자는 30.8%(234명)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존주택을 매수하겠다는 응답자는 26.1%(198명)로 새아파트 청약의사가 4.7%포인트 높았다. 중복 응답은 12.8%였다.
신규주택 청약의사가 30%를 넘은 것은 지난 2007년 3분기 조사시작 이후 처음이며 전년동기(17.2%)보다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신규주택 청약의사는 지난 3분기(23.7%)에 이어 다시 증가하며 올 들어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부동산114 측은 “금융위기 이후 올 상반기까지는 저가매물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기존주택 매수의사가 더 많았지만 하반기 현재 기존주택이 급등피로와 대출규제로 조정국면을 거치게 되면서 새아파트 분양시장에 수요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평, 아현, 흑석 등 서울의 대규모 재개발 일반분양을 비롯해 광교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등 예비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공급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새 아파트 청약의사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출규제 강화 이후 거래가 줄면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기존주택시장에 대한 가격상승 기대감은 줄었다.
6개월 후 거주주택의 가격을 전망하는 ‘2009년 4분기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8.2로 전분기(129.8)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 추진](/news/data/20251117/p1160278744105355_303_h2.jpg)
![[로컬거버넌스] 인천시 계양구, 노인복지도시 정책 속속 결실](/news/data/20251113/p1160278567286598_304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산시, 전국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 폐막](/news/data/20251112/p1160278846346218_476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