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씨는 한족 출신 건설현장 노동자로 같은 한족 출신 애인인 J씨(25·여)가 한국 남자인 K씨(23)와 사귀는 것을 알고 지난해 12월13일 오전 8시10분께 오산시 궐동 J씨 집 앞 노상에서 미리 준비한 과도로 K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씨는 이날 애인인 J씨가 피해자인 K씨와 외박하고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J씨와 말다툼 중 K씨의 가슴부위를 3차례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경찰서는 곧바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H씨 은신 가능지역인 인천과 파주, 부천, 안산 등지를 탐문수사하던 중 한족 출신 G씨(23) 집에 은신 중인 것을 파악, 지난 7일 오후 2시35분께 인천 주거지를 급습해 사건발생 25일만에 검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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