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필리핀에 거주하던 지난 2007년 3월 중고차 계약을 위해 자신의 집을 방문한 교민 B씨(54)를 살해한 뒤 1400만원을 빼앗아 태국으로 달아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2008년 1월 태국 교민 C씨(36)의 4억5000만원 상당의 중장비를 빼앗는 등 수차례 교민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여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30일 차량불법매매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힌 뒤 인터폴로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13일 오전 압송되면 태국 도피 과정과 여죄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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