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오병윤 사무총장 체포영장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2-09 18: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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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내역등 담긴 하드디스크 반출 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조합원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병윤 민주노동당(민노당)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 민노당 서버를 압수수색시 당원들의 투표 내역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반출한 오 사무총장에 대해 증거인멸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오 사무총장은 경찰이 지난 4∼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데이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시 서버 관리업체 직원으로부터 하드디스크 2개를 전달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라진 하드디스크에는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들의 당원 가입과 당비 납부 여부 등 핵심 자료가 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민노당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 직원이 하드디스크 2개를 민노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며 업체 직원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경찰은 하드디스크 반출 과정에 관계된 민노당 당직자가 1~2명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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